◈ 처서(處暑) :
매년 8월 23일경 찾아오는 절기 ‘처서’, 여름 더위가 물러가고 가을이 시작되는 절기.
▣ 처서(處暑) 한눈에 보기
항목 | 핵심정리 |
시기 | 매년 양력 8월 23일 전후(태양 황경 150°) |
뜻 | ‘더위(暑)를 던져 버린다(處)’ → 무더위가 수그러드는 시점 |
기후 특징 | 일교차 확대, 북태평양고기압 약화, 늦더위·소나기·초가을 바람, 태풍 대비 필요 |
대표 속담 | “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.”, “밀짚모자는 처서에 벗어라.” |
생활 포인트 | 환절기 감기·피부 관리, 습도 조절, 가을 준비·정리 정돈 |
제철 먹거리 | 포도·복숭아·배·참외, 옥수수·가지·오이·애호박, 들깨·참깨, 삼치/갈치/전갱이 등 |
전통 풍습 | 풀베기·들말리기, 김장채소 모종 준비, 벌초 준비, 방충·제습 |
1) 처서의 의미와 날짜
24절기 중 열세 번째 절기가 처서입니다. ‘더위가 물러나는 날’이라는 뜻처럼, 삼복더위가 고개를 숙이고 초가을의 문턱을 넘습니다. 낮에는 여전히 덥지만 아침·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고, 하늘은 높아지며 습도도 조금씩 내려갑니다.
2) 날씨·생활의 변화
- 일교차 확대: 5~10℃ 내외로 커져 감기·피로가 쉽게 옵니다.
- 강수 패턴: 국지성 소나기와 더불어 태풍 대비가 필요한 시기(8~9월).
- 대기 상태: 북태평양고기압이 약해지고 하늘이 맑고 높게 보이며, 습도가 서서히 감소합니다.
속담 “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”는 밤 기온 하강과 해충 활동 감소를 비유합니다.
“밀짚모자는 처서에 벗어라”는 강한 일사량 감소를 뜻하죠.
3) 농사·살림 풍속
- 들풀 말리기·방충 정리: 곡식·약초·장작을 건조하기 좋은 시기.
- 가을작물 준비: 배추·무 모종/상토 준비, 밭 정리, 추수 장비 점검.
- 벌초 준비: 본격적인 가을 전, 가족 일정 조율과 도구 점검을 미리.
- 집안 습기·곰팡이 관리: 장마 뒤 남은 습기 제거, 제습·환기 필수.
4) 건강관리 체크
- 아침저녁 겉옷: 일교차에 대비해 얇은 카디건/바람막이.
- 수분·전해질: 선선해도 땀은 납니다. 물+미네랄 보충.
- 피부·호흡기 케어: 건조해지기 전 보습 루틴 전환, 코 세정·가습 준비.
- 수면 위생: 냉방을 줄이고 숙면 온도(18~22℃) 유지.
- 운동: 저강도 유산소+가벼운 근력으로 체력 전환기 만들기.
5) 처서 때 먹으면 좋은 것
⊙ 제철 과일 : 포도·복숭아·배·참외 – 항산화·수분 보충에 좋습니다.
⊙ 채소/곡물 : 옥수수·가지·오이·애호박, 들깨·참깨로 만든 나물·들깨탕.
⊙ 어류 : 수온이 내려오며 삼치·갈치·전갱이 풍미가 오릅니다.
⊙ 권장 메뉴 예시 :
- 들깨미역냉국 + 구운 가지·호박
- 옥수수밥 + 오이지무침
- 구이(삼치/갈치) + 배무침
가볍고 담백하게 먹고 염분은 낮추어 부종과 피로를 줄이세요.
6) 집 안·라이프 스타일 To-Do
- 에어컨 필터 청소, 제습 모드로 습도 50~60% 유지
- 장마 때 젖었던 러그·신발장 완전 건조
- 가을 의류 점검 : 니트 보풀기 제거, 방충제 교체
- 비상 가방 점검(태풍 대비): 손전등·보조배터리·상비약
- 사진·서류 디지털 백업(장마 피해 대비 습관화)
7) 소소한 문화·여가 팁
- 새벽 산책/러닝 : 선선한 공기로 수면의 질 향상.
- 독서 루틴 시작 : 가을 장서 목록 만들기.
- 가을 여행 사전 예약 : 추석·연휴 성수기 전 얼리버드 혜택 노리기.
- 정리정돈 챌린지 : 여름 물건 정리 → 미니멀 전환.
▣ 자주 묻는 질문(FAQ)
Q1. 처서 이후 바로 선선해지나요?
A. 체감은 지역·해상풍·강수에 따라 다름. 낮 더위는 남되, 아침·저녁 선선함이 뚜렷해집니다.
Q2. 장마는 끝났는데 비가 자주 와요. 정상인가요?
A. 처서는 소나기·태풍 영향이 겹칠 수 있는 시기라 비 소식이 잦아도 이상 현상은 아닙니다.
Q3. 벌초·가을 캠핑은 언제가 좋아요?
A. 일교차가 더 커지는 백로(9월 초) 전후가 일반적이나, 가족 일정·날씨를 보고 처서 직후 주말도 적합합니다.
Q4. 알레르기 비염이 심해집니다.
A. 새벽 찬 공기·미세먼지 요인. 실내 가습, 코 세정, 침구 세탁을 늘리고, 환절기 약은 의사와 상담하세요.